마음속으로 열번 밑줄 그으며 읽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날림으로 번역해봤습니다. 전체가 하나의 글인 점을 유의해주시고, 원문 참조 바랍니다.


1) Inc.사의 기자가 Y Combinator(yc)의 폴그레이험(pg)에게 물었다. "yc를 거친 창업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하는 아쉬운 점/나쁜 습관이 있나요?"


pg 왈

"자신이 얼마나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 알지 못하죠. 어릴 때는 부모님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다 알려주잖아요. 학교에 가서는 학교가 알려주고요. 크고 나서 회사에 가서도 회사가 무엇을 해야할 지 알려주니까 별반 다를 것이 없어요. 마치 아기새가 둥지에서 입벌리고 멍하니 먹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격이죠.


(가정과 사회의 과잉보호에 적응된) 창업자들에게 저는 분명히 말해줍니다. yc는 이것해라 저것해라 알려주지 않는다. 독립적인 개체로서 행동하고 결과에 책임져라. 


이런 말을 해주면 어떤 친구들은 지극히 당황하고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해요. 그것을 보면 모두가 창업자가 될 체질을 가진 것은 아니에요. 이와 반대로 자신의 등에 숨겨져있던 날개를 발견하고 스스로 날아오르는 친구들이 있어요. 물론 절벽에서 밀어서 날개를 발견하게 만드는 격인데 강력 처방이긴 하지만 효과적이죠."


2) 성공하는 창업가와 실패하는 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pg의 답변에 암시되어 있듯) "독립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략적으로 행동할 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눈앞에서 경험한 바가 사회적으로/시장에서 진정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것을 통해 어떠한 새로운 것을 만들수 있을지를 파악하는 요령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어떻게", "그리고 이것이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까?"와 같은 질문을 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받아들인다.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읽고 경험하는 모든 것에 앞서 말한 세 가지 질문들을 철저히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설픈 실수를 하게 되고, 엉뚱한 것에 에너지를 쏟게 된다. 사리분별 잘한 경쟁자가 너를 추월하는 것은 순간이다.


말장난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의 성공요인을  다음 두 가지 중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우리는 친구들을 연결해주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있다."[1]와 "현재와 미래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시대이다. 사생활 보호가 웬말이냐."[2]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의 성공 요인을 연결[1]로 거꾸로 끼워맞추려고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진정한 성공 요인은 공유[2]에 있다. 페북은 공유가 본질이다. 마이스페이스가 실패한 것은 [1]에 잘못 집중한 데 있다. 페이스북의 담벼락을 보면 연결이 아닌 공유/교류가 떠올라야 한다.


3)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터득하는 것은 마치 반평생 날지 못하는 줄로 믿고 있던 새가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은 발견하는 것과 같다.


한번 날개를 발견하고 날기 시작하면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 짜릿함은 강력하고 매혹적이기 때문이다. 그 단맛을 한번 맛보면 일벌레처럼 세상이 주는 것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은 견딜수 없게 된다.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세상의 이면의 진실과 본질을 발견하고, 그 틈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뛰어들어 기회를 잡고 결국 세상을 이끄는 창조자로서 사는 첫 걸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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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2014.03.07 14:53